2013년 11월에 IT Mission Conference에 다녀왔다.
다녀와서 두드림청년부에 나눴던 글을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옮겨서 포스팅.

(IT Mission Conference 메인 집회가 있었던 신길교회 본예배당 사진)
< YWAM에서 주관하는 IT Mission Conference 둘째날 세션과 집회를 다녀와서 느낀 점. >
1. IT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는 인터넷을 통해 좋은 성경말씀, 설교말씀을 많이 접하지만, 정작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러한 성경이나 설교말씀이 아닌 주변에 있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로부터 예수님의 모습을 보기 원한다. 하지만 세상 속에서 우리의 모습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복음으로부터 오히려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2. 우리가 직장생활 또는 학교생활 하는 가운데 주변 사람들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비쳐질지 자기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통해서 예수님의 모습을 찾게 될텐데, 이를 위해 나의 삶 자체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인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3.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이 되려면 예수님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 예수님과 사랑에 빠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제나 예수님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서로서로 나누며 점검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계속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처음 보는 사람도 함께 호흡하고, 서로를 바라보고 가까이 하면 사랑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4. 우리는 하나의 이슈가 생기면 전세계에 급속도로 퍼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악한 것들이 많이, 빠르게 쏟아지는데, 이러한 홍수 가운데 우리가 우리의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우리가 무의식 중에 접하는 많은 것들이 우리를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5.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이었던 가룟유다도 마귀가 그에게 악한 생각을 집어넣어서 예수님을 팔아넘겼던 것과 같이 우리도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는 연약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이 성령으로 채워져서 악한 생각이 틈타지 않도록 항상 예수님과 가까이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6. 그럼 이것을 IT시대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우리는 스스로가 SNS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SNS에 올리는 글이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쓰는 글 다운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7. 학교생활,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 가족이나 친구에게 상처가 되는 말, 욕설/비방 등등… 저를 포함해서 주변에 있는 크리스천들에게서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불신자들이 과연 예수님이 누군지 궁금하기는 할까? 어찌보면 개독교라는 말은 우리들 스스로 때문에 생기는 말이 아닌가 싶다.
8.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고민했다. 생각해낸 방법은 간단하다. 불만이 있거나 힘들지만, 예수의 이름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자는 것이다. 욕설을 하고 싶지만, 예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예수님과 동행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겨내는 척, 사랑하는 척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기 위해 스스로가 노력하자는 것이다.
9.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체 공개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이다. 힘들다… 괴롭다… 우리끼리는 받아주고 서로 중보할 수 있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의 연약함을 아니까. 또한 이러한 일들을 통해 함께 중보기도하는 문화를 우리들의 그룹 안에서는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10.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가 올리는 하나의 글들이 ‘복음 컨텐츠’가 됨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성경말씀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전에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이다.